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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 거인, 돌파력과 포스트 플레이, 비교 분석

by BrainWave 2024. 11. 10.

1. 그리스 괴물 & 카메룬 거인

NBA 최고의 빅맨들이 매 시즌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그중 가장 유명한 파워 포워드 포지션의 두 간판스타이자 최강의 라이벌 그리스 괴물 Giannis Antetokounmpo와 카메룬 거인 Joel Embiid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빅맨들입니다. 두 선수는 각기 다른 스타일과 강점을 가지고 있고 NBA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대결을 예고하는 특징을 가진 선수들입니다. "그리스 괴물 (The Greek Freak)" 야니스 아테토쿰보는 밀워키 벅스의 자타공인 No.1 에이스 선수입니다. 밀워키 벅스에서는 물론 NBA 최고의 빅맨으로 늘 손꼽히며 체력과 근성, 실력을 모두 갖춘 선수로 많은 구단에서 탐을 내는 인기 빅맨이기도 합니다. 2019 MVP와 2021 NBA 챔피언을 차지한 그는 NBA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이며 그의 폭발적인 신체 능력과 다재다능한 플레이는 언제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211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믿기 힘들 정도로 빠르고 민첩합니다. 파워 포워드인 만큼 그의 공격력은 대부분 페인트존에서 나오는데 공격 스타일은 주로 돌파와 덩크를 통해 많은 득점을 뽑아내고 있으며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메룬 거인 조엘 엠비드는 필라델피아 76 ers의 중심이자 현재 NBA 탑 급의 슛 감각을 갖고 있는 빅맨으로 꼽힙니다. 2014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에 지명되었지만 수술로 2년을 시즌 아웃된 채 통째로 날린 뒤 2016-17 시즌에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인 2018년에 올-NBA 세컨드 팀과 올스타에 뽑혔고 2020-21 시즌 필라델피아 76 ers를 동부 1위로 이끌며 NBA MVP 득표 2위를 획득했고 21-22 시즌에는 22년 만의 센터 득점왕이자 NBA 역사상 최초의 비 미국인 득점왕을 달성했으며 22-23 시즌에는 2년 연속 득점왕과 함께 개인 첫 정규시즌 NBA MVP를 수상한 NBA 최고의 빅맨이자 스타 선수입니다.

2. 돌파력 VS 포스트 플레이 

야니스는 현 NBA의 모든 선수들 중 속공에 이른 돌파력에 있어 가장 강력한 선수입니다. 스피드가 뛰어나 빠른 속도로 어떻게든 상대 링을 파고 들어가는 돌파형 플레이어다 보니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파울 아니면 파워 포워드와 센터 모두 완벽하게 자리를 잡고 막는 더블팀이 아니고서는 방어가 안됩니다. 또한 공중에서 버티는 힘이 좋아 파울겟 및 앤드원까지도 쉽게 얻어내며 속도가 붙은 채 페인트존에 진입하고 나면 압도적 파워에 밀려 파울이 아니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설령 돌파를 통한 공격이 실패하더라도 리바운드 능력은 기본 옵션인 선수이기에 빠른 트랜지션이 가능해 한 박자 빠른 리듬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어 갑니다. 더욱이 엄청난 신장과 윙스팬, 마른 체격 때문에 NBA 드래프트 당시에는 케빈 듀란트의 재림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막상 NBA에 데뷔하고 나서 보여주고 있는 플레이 스타일은 20대 초 중반 시절의 르브론 제임스를 연상케 합니다. 지공 상황에서 매우 뛰어난 공간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야니스는 자신이 볼을 쥐고 골대에 가깝게 돌파하는 동안 상대 수비들을 충분히 자신에게 몰리게 한 후 동료들에게 킥 아웃 패스를 해 득점을 하게끔 어시스트하는 능력 또한 뛰어납니다. 이러한 기술은 큰 키에서 비롯된 높은 시야를 가졌기에 가능한데 피지컬에서 나오는 이점이 정말 큰 선수이며 순발력이 매우 뛰어난 림 어태커로 불가능해 보이는 위치에서도 엄청난 신체적 포텐셜을 이용해 사정없이 덩크를 꽂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조엘 엠비드의 포스트 플레이는 그가 왜 MVP로 선정되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엠비드의 포스트 플레이는 전통적인 빅맨의 역할을 넘어 현대 농구의 흐름에 맞춰 진화하고 있습니다. 엠비드 213cm의 신장과 113kg의 체중을 바탕으로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합니다. 그는 공을 받을 때부터 즉각적으로 다양한 무브를 시작하며 수비수를 압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엠비드는 체격을 이용해 수비수를 밀어내는 힘과 함께 섬세한 발놀림과 핸들링 기술로 상대를 제압합니다. 그는 포스트에서 공을 받으면 즉시 페이스 업하여 슈팅 기회를 노리거나 상대 수비를 등지고 드리블하며 공간을 만듭니다. 또한 엠비드는 미드레인지 점프슛과 3점 슛 모두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 수비수에게 큰 위협이 됩니다. 이러한 다재다능함은 그가 수비를 분산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엠비드는 여러 가지 포스트 무브를 구사하여 상대 수비수를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상대가 접근할 때 빠르게 회전하여 공간을 확보하고 슈팅 기회를 창출하는 스핀 무브로 수비수가 그의 슈팅에 반응할 때 페이크를 주고 드라이브하여 레이업 또는 덩크로 마무리합니다. 엠비드의 포스트 플레이는 현대 농구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많은 팀들이 스몰 볼 전략을 선호하지만 엠비드는 전통적인 빅맨으로서 팀에 필요한 득점 옵션을 제공합니다. 그의 존재는 필라델피아 76 ers가 상대 팀에게 왜 큰 위협이 되는지를 설명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3. 비교 분석

야니스와 엠비드는 각각 완벽에 가까운 엄청난 신체 조건을 지닌 선수들이지만 비교해 보면 그 둘은 같은 듯 다릅니다. 야니스는 엠비드보다 상대적으로 더 빠르고 민첩하며 강력한 트랜지션 속도와 공을 다루는 능력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반면 엠비드는 파워와 체격을 바탕으로 더 많은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포스트업에서의 우위를 가집니다. 공격 스타일에서의 야니스는 속도와 파워를 결합해 트랜지션 게임에서 강점을 보이며 빠르게 페인트존을 점령하는 데 유리합니다. 반면 엠비드는 미드레인지와 3점 슛을 포함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추고 있어 야니스 보다 다채로운 공격 패턴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수비 능력에서는 두 선수 모두 뛰어난 효율을 보입니다. 야니스는 스위칭 디펜스와 속도를 이용해 다양한 포지션을 방어할 수 있고 전방위 수비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며 상대의 빠른 선수들을 잘 제압합니다. 반면 엠비드는 포스트 수비와 블록 능력에서 뛰어나며 리바운드 능력이 독보적이라 다방면으로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성적을 비교해 보면 야니스는 밀워키 벅스를 2021년 NBA 챔피언으로 이끌었으며 개인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팀의 성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반면 엠비드는 필라델피아 76 ers의 중심 선수로 활약하며 21-22, 22-23 시즌 2년 연속 득점왕과 함께 개인 첫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습니다. 야니스와 엠비드는 각각의 강점이 뚜렷한 선수들입니다. 야니스는 빠른 스피드, 돌파 능력, 그리고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엠비드는 전통적인 센터 포스트 업 플레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내부 수비와 다양한 공격 옵션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입니다. 팀과 역할에 따른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를 비교했을 때 각기 다른 장점으로 농구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엠비드가 MVP를 수상하는 등 재작년, 작년 시즌만 본다면 엠비드가 야니스보다 좀 더 주목을 받은 듯 보이긴 하지만 결국 어느 선수가 더 뛰어난 선수인가는 팀의 전술과 경기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이고 그에 더해 두 선수의 플레이와 컨디션이 많이 좌우할 것 같습니다. 다만 포지션 상 워낙 치열한 몸싸움이 전제되는 두 선수이기에 혹여라도 부상으로 인한 데미지는 각별히 조심만 한다면 두 선수의 라이벌 관계가 NBA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것입니다. 두 선수 모두의 팬으로서 따뜻한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