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하위 약체 팀
NBA 최하위 약체 팀으로 분류된다는 것은 단순히 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팀의 현재 전력, 리빌딩 전략, 그리고 리그 내 경쟁력에 대한 총체적이고 심도 깊은 분석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 만큼 그 어떤 팀도 이 불명예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데 안타깝게도 작년 시즌 그 불명예의 주인공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였습니다. 한때 NBA를 지배했던 명문 구단이었으나 최근 몇 시즌 동안 최 하위권 약체 팀으로 추락했습니다. 이들의 성적 부진은 여러 요인에서 기인합니다. 스퍼스는 던컨 시대 이후 카와이 레너드와 리마커스 알드리지라는 슈퍼스타를 영입해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으나 이들이 팀을 떠난 이후 급격히 쇠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레너드의 트레이드와 알드리지의 노쇠화는 팀의 경쟁력을 약화시켰고 결국 주요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며 리빌딩을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스퍼스는 마땅한 포인트 가드가 없어 제레미 소핸을 포인트 가드로 활용하는 전략을 펼쳤으나 이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아 득점이 낮은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었으며 이는 연이은 팀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스퍼스는 수비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보였으나 공격에서는 여전히 많은 허점을 보였고 특히 클러치 상황에서의 낮은 야투 성공률은 승부처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습니다. 더욱이 리빌딩 과정에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성하면서 경험 부족이 드러났고 결국 연이은 실책과 미숙함으로 중요한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게다가 레너드와 알드리지가 떠난 후 팀 내 확고한 리더가 없어 위기 상황에서 팀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십의 부재도 스퍼스가 최하위 약체 팀으로 선정된 저조한 성적의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2. 화려한 재 비상을 향한 변화
이번 시즌 스퍼스의 화려한 재 비상을 기대하게 하는 가장 큰 변화는 단연코 대어 신인 빅터 웸반야마의 합류입니다. 2023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빅터 웸반야마는 NBA의 모든 팀들이 탐냈던 보기 드문 슈퍼 루키였는데 윌트 체임벌린, 르브론 제임스, 야니스 아데토쿤보 등과 비견되는 역대급 신체 능력의 소유자이며 외계인이라는 별명에 맞게 220cm가 넘는 NBA에 최적화된 길쭉한 신장의 선수로 웸반야마처럼 움직이는 선수는 NBA 역사 전체를 따져봐도 그나마 랄프 샘슨 정도밖에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사이즈 대비 기동성, 협응성, 유연성은 NBA 역사상 최고인 선수입니다. 여기다가 풀업 3점 슛, 볼 핸들링, 패스까지 준수하니 그야말로 신이 내린 재능의 소유자입니다. 레너드와 알드리지가 팀을 떠난 후 쇠락한 팀 분위기 경험상 팀의 주축이 되는 에이스의 활약은 팀 성적의 결정적 요소임은 확실한 사실이라 웸반야마처럼 모든 조건이 완벽한 선수의 영입은 꺼져가던 팀 분위기를 다시 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한 스퍼스는 웸반야마 외에도 드래프트를 통해 유망한 신인 선수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젊고 활기찬 팀으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퍼스는 향후 몇 시즌 동안 드래프트 픽이나 젊은 선수들을 활용하여 스퍼스의 화려한 재 비상을 향한 변화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 가능성 있는 젊은 유망주들을 영입하거나 자유계약선수(FA) 중 팀에 필요한 선수를 보강하는 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최하위 팀 탈출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왕년 농구 명가로서 스퍼스의 포텐은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저력 있는 팀 임에는 분명하기에 스퍼스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준비와 팀 리빌딩으로 과거 슈퍼 팀의 영광 탈환과 화려한 재 비상을 향한 변화의 미래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3. 극복해야 할 라이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스퍼스가 극복해야 할 라이벌 중 하나입니다. 두 팀은 2010년대 중반부터 서부 콘퍼런스의 강호로 자리매김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워리어스가 여전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유력하게 노리는 반면 스퍼스는 완전한 리빌딩 단계에 있어 두 팀의 현재 상황은 대조적입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텍사스주의 극복해야 할 라이벌입니다. 같은 주에 위치한 팀으로서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팀보다 높고 루카 돈치치 vs 빅토르 웸반야마 걸출한 두 팀의 젊은 유럽 출신 스타플레이어들의 맞대결 또한 관심 집중입니다. 댈러스는 돈치치를 중심으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는 반면 스퍼스는 댈러스보다 더욱 긴 팀 리빌딩 과정을 거치고 있어 두 팀의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휴스턴 로케츠 역시 텍사스주의 라이벌 팀으로 스퍼스와 비슷한 리빌딩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젊은 선수 중심의 팀 분위기로 새롭게 변신 중이고 같은 하위권 팀으로서 높은 드래프트 픽을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서부 콘퍼런스의 또 다른 젊은 팀으로 스퍼스와 비슷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라이벌입니다. 두 팀 모두 잠재력 있는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의 성장 속도와 팀 성과의 결과가 어떨지가 중요한 비교 대상이 됩니다. 현재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시즌 후반부 순위 경쟁이 치열할 수 있습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스퍼스와 마찬가지로 최근 몇 시즌 동안 뚜렷한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팀입니다. 두 팀 모두 과거 스타플레이어들이 팀을 떠난 후 팀 쇠락과 함께 다시 리빌딩 작업 중에 있습니다. 결국 스퍼스는 거물 신인 웸반야마의 전천후 플레이가 살아나고 기존 베테랑 선수들과의 케미가 어디까지 어우러질 수 있는지가 큰 관건이고 새로 영입된 영건들의 뒷받침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와 라이벌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에 대한 전략적 대비가 팀 성공의 중요 관건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