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전자전 농구 유전자
NBA 역사에서 부전자전 농구 유전자가 있는 아빠와 아들이 2대에 걸쳐 함께 성공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NBA 무대에서 부자 듀오는 이색적이고 더욱 특별한 존재로 느껴집니다. 아빠 제이슨 키드는 현역시절 통산 어시스트 2위, 통산 스틸 2위, 포인트 가드 기준 트리플 더블 3위를 기록했던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포인트 가드 중 한 명이었고 별명은 'J-Kidd'였습니다. 신인 시절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눈에 띄는 실력을 보여주며 신인상을 수상했고 피닉스 선즈를 거쳐 당시 약체라고 평가받던 뉴저지 넷츠에서 선수 활동을 하면서는 백투백 파이널 진출까지 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말년에는 다시 댈러스 매버릭스로 돌아와 팀의 또 다른 레전드 노비츠키와 함께 파이널 우승까지 이뤄낸 위대한 선수였습니다. 그는 19년 동안 NBA에서 활약하며 5번의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2011년 NBA 챔피언십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감독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농구 역사를 계속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들 제이슨 키드 주니어는 아버지의 농구 DNA를 이어받아 대학 농구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비록 NBA 인기 스타였던 아버지의 명성과 실력에는 아직 비할 바 못되지만 고교 시절부터 현재 대학 농구까지 제법 괜찮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버지의 농구 경험에서 나오는 농구 지식과 훈련 방식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NBA 프로 데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델 커리 & 스테픈 커리는 사실상 NBA에서 가장 유명한 부전자전 천재적 농구 유전자를 갖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빠 델 커리의 현역 시절 포지션은 슈팅 가드였으며 스테픈 커리, 세스 커리 형제의 아버지로 유명합니다. 델 커리는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에 NBA에서 활약한 뛰어난 슈터였는데 특히 3점 슛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스테픈 커리의 3점 능력은 확실히 농구 유전 DNA가 맞습니다) 그는 샬럿 호네츠와 밀워키 벅스 등에서 활약했으며 주전보다는 식스 맨으로 출장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당시 주전 스몰 포워드였던 쟈니 뉴먼보다 출전 시간이 더 길었고 식스 맨이었지만 사실상 주전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후보로 나선 경기에서 통산 11,147점을 기록해 오랫동안 역대 NBA 벤치 출장 경기 통산 득점 1위에 올라 있었습니다. 현재는 밸리 스포츠 지역 스포츠 방송국에서 샬럿 호네츠의 중계를 맡고 있습니다. 또 다른 NBA 유명 아빠와 아들, 부전자전 농구 유전자, 클리브 톰슨 & 클레이 톰슨입니다. 아빠 클리브 톰슨은 1980년대에 상당히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던 NBA 선수로 주로 LA 레이커스에서 활동했습니다. 1980년대 중반 2회의 NBA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좋은 포스트 플레이어이자 리바운더로 평가받았습니다. 그의 아들 클레이 톰슨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그 유명한 스테판 커리와 함께 뛰어난 3점 슈터로서 인정받은 선수로 커리와 함께 "스플래시 부라더스"로 불리고 있는 명실상부 3점 슛의 No.2입니다. 볼 소유를 매우 적게 가져가면서도 득점 볼륨 & 슈팅 효율 & 스페이싱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실력의 소유자로서 그 어떤 스타, 어떤 팀과 함께하더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고의 선수입니다. 커리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톰슨이지만 2024년부터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선수로 뛰고 있습니다.
2. 아버지의 유산
부자 듀오의 가장 큰 장점은 성장하며 아버지로부터 자연스레 배워온 농구 유산입니다. NBA 선수 아버지를 둔 아들은 어린 시절부터 농구와 밀접한 환경에서 성장하며 농구에 심화된 이해와 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합니다. 예를 들어 스테픈 커리와 그의 형 세스 커리는 아버지 델 커리의 영향을 받으며 그 유산으로 농구에 대한 기술적, 전술적 이해를 일찍부터 배울 수 있었고 아버지가 경기를 뛰면서 쌓은 경험을 전수받으면서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스테픈 커리는 NBA 선수치고 단신에 속하지만 어려서부터 아버지로부터 배운 농구의 노하우와 습득한 기술을 농구 기초 체력 삼아 현재 자타공인 NBA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멘털면에서도 아버지로부터 귀한 유산을 물려받습니다. 아버지가 이미 NBA에서 경쟁하며 겪은 고난과 성취를 직접 보고 자란 자녀는 멘털적으로 강하게 성장하는데 아버지의 경력을 통해 승부의 중요성과 경기의 압박감을 이겨내는 법에 관한 교훈을 얻고 실전 무대에서 마주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힘의 근원이 됩니다. 물론 부자 듀오의 단점도 존재합니다. 우선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길을 걷는 것은 과도한 기대와 부담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이미 NBA에서 뛰어난 경력을 쌓았다면 자녀는 자연스럽게 부모의 명성을 넘어서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델 커리는 뛰어난 슈팅 능력을 자랑했지만 그의 아들인 스테픈 커리는 아버지의 명성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인지 NBA 선수 초창기 시절 실력적으로 깊은 슬럼프를 겪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도한 기대는 선수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전시키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아버지와 같은 무대에서 뛰는 것이 비교의 대상이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린 선수는 종종 부모와 비교되며 자신의 독립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찾기 어려울 수 있고 부모의 성취를 뛰어넘기 위한 압박감은 때때로 과중한 부담이 되어 선수의 자연스러운 발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3. DNA보다 강한 노력의 힘
NBA 역사상 처음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에서 뛰게 된 르브론 제임스와 브로니 제임스의 사례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오랫동안 아들과 함께 NBA 코트에 서는 꿈을 꿔왔습니다. 그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는 2024년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5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되어 이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더해 르브론과 브로니 부자는 2024-2025 시즌 NBA 시범 경기에서 처음으로 함께 코트에 섰습니다. 이는 단순히 DNA 힘이 아닌 두 사람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4분가량 부자가 함께 뛴 이 짧은 순간은 NBA 역사에 길이 남을 특별한 기록이 되었습니다. 유명한 아버지를 둔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브로니는 포지션도 아버지와 다른 가드 포지션을 선택했고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여 아버지와 다른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심장 수술 후 5개월 만에 복귀하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NBA 역사를 살펴보면 유명 선수의 아들이라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닌 오히려 아버지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DNA만으로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끝없는 노력의 힘만이 강자들만의 세상 NBA에서 성공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버지의 그림자를 뛰어 넘어서기 위한 끝없는 노력이 필수인 리그 무대에서 그들은 자신의 이름으로 당당히 서기 위해 기술 연마, 체력 관리와 트레이닝, 전술 이해와 팀워크 향상, 정신력 강화 훈련 등의 다양하고 혹독한 훈련 프로그램을 인내심 있게 소화해 내며 시즌을 준비합니다. 유명 선수의 아들로 산다는 것은 축복이자 부담입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이 유리천장을 부수고 성장하는 선수만이 아버지의 DNA를 뛰어넘을 자격을 얻습니다. 예를 들어 클레이 톰슨은 아버지의 바람과 달리 자신만의 독립된 농구 인생을 선택했고 결국 자신의 노력만으로 NBA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이 DNA보다 더 강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NBA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노력과 의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아버지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진정한 성공의 비결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훗날 그들에 대한 평가가 단순히 유명 선수의 아들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걸고 독립적으로 성장하는 한 사람의 농구 선수로 더욱 빛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