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천문학적 수익, 중계 실수와 해프닝, 메타버스와 NBA

by BrainWave 2024. 12. 15.

 

1. 천문학적 수익의 비밀

NBA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 농구 리그인 만큼 천문학적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천문학적 수익의 비밀에는 바로 중계권이 있습니다. 최근 NBA의 중계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은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지형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2024년 NBA는 ESPN, NBC,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11년간 총 770억 달러(약 98조 원) 규모의 새로운 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천문학적 수익이 통용되는 NBA의 인기와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이는 이전 계약에 비해 약 3배나 증가한 금액으로 NBA의 수익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SPN/ABC는 NBA 파이널을 포함한 최상위 패키지를 유지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NBC는 20년 만에 NBA 중계에 복귀해 정규 시즌 최대 100경기에 대한 중계권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더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처음으로 NBA 중계권을 확보했다는 기사가 화제가 됐는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NBA 주간 정기 경기 중계를 하는 것으로 계약했다고 전해집니다. NBA의 수익 구조에서 중계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2022년 기준 NBA의 전체 매출은 10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중계권료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렇듯 중계권료는 리그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재정적인 측면의 매우 중요한 축입니다. 우선 중계 방송사들과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 확대의 의미가 큽니다. 더 나아가서는 중계권료가 증가할수록 구단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까지 노릴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NBA는 전통적인 TV 중계뿐만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중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NBA League Pass와 같은 직접 구독 서비스를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시청 옵션을 제공하면서 젊은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향상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런 이유로 새로운 중계권 계약은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40년 가까이 NBA를 중계해 온 TNT의 배제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논란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중계 실수와 해프닝

NBA 중계는 언제나 흥미진진하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실수와 해프닝으로 더욱 재미있어지기도 합니다. NBA 중계의 묘미 중 하나는 해설가들의 재치 있는 멘트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재치가 의도치 않은 실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초창기 NBA 중계에서는 해설가들이 정확한 농구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해설가는 마이클 조던이 2 쿼터 초반에 휴식을 취하는 것을 보고 " 감독이 왜 조던을 쉬게 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라고 말해 농구에 대한 이해 부족과 해설자로서 선을 넘은 지적이다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편파 해설 논란도 있었습니다. 1997-1998 시즌 시카고 불스와 유타 재즈의 파이널 시리즈에서 한 해설가가 유타 팀에 대해 동정적인 멘트를 했다가 불스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는데 "유타도 잘하고 있다"는 식의 멘트를 한 점이편파적인 해설로 받아들여져 많은 비난에 휩싸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해 기술적 문제와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최근 NBA에서는 AI를 활용한 판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만 Al 판정 시스템도 오류가 있어 이 역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NBA 중계 도중 3점 슛 거리가 9.14m라고 표시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실제 NBA의 3점 슛 라인은 7.24m인데 AI가 잘못된 계산을 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초창기 NBA 중계에서는 전문 기록원 없이 중계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해설가들이 직접 선수들의 기록을 계산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때때로 부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는 실수가 발생하기도 했고 생방송으로 중계가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보니 예상치 못한 방송 사고와 해프닝도 종종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국내 SPOTV 중계방송 도중 조현일 해설위원이 방송 중 코피를 흘리는 흔치 않은 해프닝이 벌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러한 실수와 해프닝에도 불구하고 NBA 해설가들은 계속해서 발전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일부 해설가들은 올바른 농구 용어를 정립하고 주입하는 데 힘써 '미들 레인지', '풀-코트 프레스' 등의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며 시청자들의 정확한 용어 이해를 돕고자 했습니다. NBA 중계의 실수와 해프닝은 때로는 당황스럽지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순간들은 NBA 중계의 인간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깁니다. 예측 불가능한 순간들이 주는 재미의 폭이 큰 만큼 순간의 재미를 잘 캐치하는 해설자들의 감각과 재치가 앞으로의 NBA 중계방송에 더욱 주목받는 아이콘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3. 메타버스로 들어간 NBA

NBA는 메타버스 시대에 발맞춰 혁신적인 중계 방식을 도입하며 스포츠 산업에서 큰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메타와의 협업을 통해 NBA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중계 경험을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스포츠 중계의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메타와 NBA라는 두 매체의 협력은 NBA 경기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총 52개의 경기가 그 대상이 됩니다. 이 중 5경기는 더욱 몰입감 있는 180도 모노스코픽 기술을 사용하여 제공되어 팬들에게 마치 코트 바로 옆에 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체험을 선사합니다. 더욱이 NBA는 메타의 VR 기기인 메타 퀘스트 2를 통해 Xtadium이라는 새로운 메타버스 앱에서 경기를 중계하고 있어 팬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스포츠 경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팬 참여를 극대화합니다.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다른 팬들과 실시간으로 교류하거나 NBA 라이선스 의류를 구매해 아바타에 장착하는 등, 팬들은 디지털 공간에서 더 풍부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NBA 팬덤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기존 스포츠 팬 경험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타버스 중계를 통해 NBA는 지리적 제약을 허물고 전 세계 팬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에게 익숙한 혁신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팬층을 유치하고, 경기와 직접적인 상호작용성을 통해 팬들의 참여도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중계를 넘어 훨씬 더 능동적이고 참여적인 팬 경험을 가능케 합니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NBA의 이 같은 시도는 스포츠 중계의 미래를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리그와 단체들이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스포츠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더욱 몰입감 넘치고 풍부한 팬 경험 속에서 NBA는 스포츠 문화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의하며 디지털 시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팬덤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농구라는 스포츠는 더욱 폭넓은 글로벌 관객들과 연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