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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 캡, 구단 재정 안전장치, 수익 증대 선순환 구조

by BrainWave 2024. 12. 5.

1. 샐러리 캡이란?

샐러리 캡은 간단히 말해 팀이 선수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연봉의 총액 상한선입니다. NBA는 1984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는데 그 목적은 리그 내 팀들 간의 경쟁 균형을 유지하고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NBA의 샐러리 캡은 "소프트 캡"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해진 상한선을 초과할 수 있는 여러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2024-25 시즌의 샐러리 캡은 1억 4천1백만 달러로 정해져 있지만 많은 팀들이 이를 초과하여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샐러리 캡을 초과하는 팀들은 "사치세"를 내야 합니다. 이는 초과 금액에 비례하여 부과되는 일종의 벌금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모인 사치세가 사치세를 내지 않은 팀들에게 균등하게 분배된다는 것이고 이런 시스템이 존재하는 이유는 재정이 넉넉한 구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이 약한 팀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하는 샐러리 캡 제도의 취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NBA 샐러리 캡 시스템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버드 권리"입니다. 이는 NBA 유명 스타 래리 버드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예외 조항으로 팀이 자신의 선수와 재계약을 할 때는 샐러리 캡을 초과해도 된다는 규정입니다. 이를 통해 팀은 이전에 비해 연봉이 상승해 샐러리 캡을 초과하는 핵심 선수를 유지하면서도 팀에 필요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2. 구단 재정 안전장치

NBA의 샐러리 캡 제도는 구단의 경제적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재정 안전장치입니다. 이 제도가 구단 재정에 미치는 영향력은 광범위하고 복잡하며 팀 운영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우선 샐러리 캡 제도의 가장 큰 영향력은 구단의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 제도는 각 팀이 선수 연봉에 지출할 수 있는 금액에 상한선을 두어 과도한 지출을 방지합니다. 2023-24 시즌 기준으로 샐러리 캡은 약 1억 3천600만 달러였습니다. 이러한 재정 예산 금액은 구단이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재정을 운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샐러리 캡은 구단이 제한된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할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특정 선수에게 많은 연봉을 지급하면 다른 포지션의 선수 영입에 제약이 생깁니다. 그래서 구단에서는 이런 점을 조율하여 더욱 전략적으로 팀을 구성하게 됩니다. 샐러리 캡을 초과하는 팀들은 사치세를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23-24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 클리퍼스를 포함한 8개 팀이 사치세 라인을 넘겼습니다. 사치세는 초과 금액에 따라 누진적으로 부과되기에 구단의 재정 부담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샐러리 캡 제도는 구단이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수립하도록 만듭니다. 특히 버드 권한과 같은 예외 조항을 고려하여 핵심 선수들과의 재계약 시기와 방법을 전략적으로 계획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보스턴 셀틱스가 제이슨 테이텀과 데릭 화이트의 재계약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장기 계획을 세워 재계약한 사례가 있습니다. 샐러리 캡 제도는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히 실력만이 아니라 해당 선수의 계약이 팀의 샐러리 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하게 고려하게 됩니다. 이는 구단이 더욱 세밀하게 비용 효과 분석을 하도록 만듭니다. 샐러리 캡은 구단의 트레이드와 FA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캡 스페이스를 확보하기 위해 고액 연봉 선수를 트레이드하거나 캡 스페이스가 있는 팀이 FA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샐러리 캡 제도는 부유한 구단과 그렇지 못한 구단 간의 재정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리그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재정의 수준 차이로 팀 간의 선수 격차가 너무 벌어지지 않게 하는 재정의 안전장치가 되면서 NBA 팬들에게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밑바탕이 됩니다.

3. 수익 증대 선순환 구조

NBA의 샐러리 캡 제도는 구단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수익 증대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이 제도는 리그의 경제적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이기에 단순히 선수의 연봉을 제한하는 장치가 아닙니다. NBA의 샐러리 캡은 리그의 농구 관련 총수익(BRI)과 연동되어 있는데 샐러리 캡은 BRI의 약 51% 수준으로 책정됩니다. 이 시스템은 리그의 수익이 증가할 때 선수들의 연봉도 함께 올라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듭니다. 따라서 이 시스템은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 구단은 수익 증가에 따라 더 많은 자금을 선수 영입에 투자할 수 있고 선수들은 리그의 성장에 따른 연봉 상승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익 분배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리그 전체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져 더 많은 NBA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아 리그 수익 증대의 또 다른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NBA의 TV 중계권 계약은 리그와 구단의 수익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2016-17 시즌부터 시작된 9년간의 중계권 계약은 총 240억 달러 규모였습니다. 이로 인해 샐러리 캡은 2015-16 시즌 7,000만 달러에서 2016-17 시즌 9,410만 달러로 급증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25-26 시즌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중계권 계약입니다. 이 계약은 9년간 최대 75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샐러리 캡은 1억 7500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구단의 수익이 앞으로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샐러리 캡 제도는 구단의 과도한 지출을 억제하여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구단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무분별한 선수 영입 경쟁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팀 운영을 유도하여 구단의 재정 건전성을 높입니다. 이에 더해 샐러리 캡 제도는 리그의 경쟁력을 유지하여 NBA의 글로벌 인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 중계권 판매, 머천다이징, 해외 경기 개최 등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구단들은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샐러리 캡의 변화와 중계권 계약의 규모는 앞으로 NBA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NBA는 이 제도를 통해 구단의 수익 증대 선순환 구조를 더욱 활성화 시킴과 동시에 리그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으로 보입니다.